지방대 소멸 현실화?…14개大 26개학과 지원자 ‘0’명
경북지역 10개학과로 전국 최다
경남·전남지역 4개 학과 뒤이어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일반전형 정원 내 기준)에서 전국 14개 대학 26개 학과에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지원에서 지원자가 ‘0명’인 학과는 26개로 나타났다. 지원자가 ‘0명’인 학과는 2020학년도 3개 학과에서 2023학년도 26개 학과로 4년 새 8배 이상 급증했다.
이 중 26개 학과 중 인문계열은 16개, 자연계열은 10개 학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북 10개, 경남 4개, 전남 4개 학과에서 정시 지원자 ‘0명’인 학과가 발생했다. 이외 부산 2개, 충남 2개, 충북 2개, 강원 1개, 전북 1개 학과에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서울, 수도권, 세종 지역에서는 발생학과가 없고, 지방에서는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제주 5개 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A대학 항공 관련 학과 33명 모집, B대학 항공 관련 학과 30명 모집, C대학 관광관련 학과 27명 모집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자연계열에서는 에너지관련 학과 64명 모집, 외식관련 학과 28명 모집, 건축관련 학과 19명 모집에 지원자가 ‘0명’ 발생했다.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대학의 신입생 충원난이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 적극적인 대응책(정부의 비수도권 대학 육성정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현실적인 효과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며 “지원자 ‘0명’ 학과는 앞으로 예상보다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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