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위 사의표명?…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김미경 2023. 1.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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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정책 방향에 전혀 맞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나 부위원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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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원회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0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은 나 전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바가 없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저출산 해법으로 대출탕감 등을 담은 정책을 발표해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정책 방향에 전혀 맞지 않다"며 공개적으로 나 부위원장을 비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당권도전을 고민 중인 나 부위원장과의 갈등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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