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누리호 3차 발사 5월초 계획…미션 성공할 수 있어"

문다영 2023. 1. 10.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시기가 오는 5월 초로 잠정적으로 잡혔다.

그는 "(고 본부장이)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조직을 갖춰주면 좋겠기에 필요한 인원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다 지원하겠다고 했다"면서 "어제도 과기정통부 실·국장과 고 본부장과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계속 거론된 연구원 처우 개선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연구원 초봉을 올리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률 원장, 조직개편 일부 반발에 "결론 난 얘기…항공우주 조직은 다 매트릭스"
인사말 하는 이상률 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학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0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시기가 오는 5월 초로 잠정적으로 잡혔다.

최환석 발사체연구소장은 10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리호 3차 발사 계획에 대해 "3월 말 정도에 발사 운영 조직이 별도로 구성이 되면 5월 초 발사는 지금 문제가 없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성이 준비돼야 발사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수요일(10일)에 과기정통부 주최로 탑재 위성이 제대로 준비됐는지 점검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정부에서 3차 발사를 한다고 선언만 하면 다들 맡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자단 간담회 참석한 이상률 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학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0 scape@yna.co.kr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단행한 '매트릭스형' 조직개편에 대해 "가야 하는 길"이라며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매트릭스형 조직이란 기능별 조직과 프로젝트별 조직을 혼합한 현대적 조직 설계 방식으로, 이 원장은 최근 이런 방식을 적용한 발사체연구소를 신설했다.

이 원장은 "목표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면 매트릭스 조직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이건 결론이 난 얘기"라며 "우리나라 회사 조직도 다 (매트릭스) 형태고, 국내외 할 것 없이 대부분 항공우주 조직은 다 매트릭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 경제 시대로 가고 국제적으로 산업화 경쟁력을 생각하면 더는 선택지가 없다. 결론이 난 얘기고 논의를 멈출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개편에 반발하며 보직 사퇴서를 낸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에 대해선 조직 내에서 역할을 계속하도록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고 본부장이)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조직을 갖춰주면 좋겠기에 필요한 인원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다 지원하겠다고 했다"면서 "어제도 과기정통부 실·국장과 고 본부장과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 본부장 등의 의견이)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지 않고 언론에 정제되지 않은 형태로 (보도)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기자단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는 이상률 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학기자단 간담회'에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0 scape@yna.co.kr

한편, 이 원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계속 거론된 연구원 처우 개선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연구원 초봉을 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연구원도 합격하고 다른 출연연도 합격했는데 (연봉이) 연 500만 원이 더 많아서 옮긴 케이스가 있다"며 "작년 초봉이 3천800만 원 정도인데 그걸 4천200만 원 정도로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 산하에 신설되는 우주항공청과 관련해서는 "세부적인 것은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면서도 "지금까지 1천 명 넘는 인원이 30년 넘게 해온 것은 간단히 무시될 게 아니다"며 항우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항우연의 새로 추진할 만한 미래 사업으로는 50㎏ 미만의 작은 우주탐사선 설계와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zer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