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수준을 끌어 올렸다"…리버풀 레전드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헤스키가 황희찬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FA컵 64강전에서 후반 18분 교체투입된 후 후반 21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드리블 돌파 후 쿠냐에게 볼을 내준 후 문전 쇄도했고 쿠냐가 황희찬을 향해 낮게 올린 크로스는 리버풀 수비수 코나테에 맞고 굴절된 후 황희찬의 몸에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황희찬은 리버풀전 득점과 함께 지난해 2월 열린 아스날전 이후 11개월 만에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헤스키는 영국 ITV를 통해 황희찬의 활약을 극찬했다. 헤스키는 "황희찬은 원투패스를 통해 침투했고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며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를 높게 평가했다.
황희찬을 극찬한 헤스키는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150경기에 출전해 39골을 터트렸다. 지난 200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62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황희찬은 리버풀전 득점에 대해 "나의 다이렉트 슈팅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볼이 굴절됐고 나의 다리 어딘가에 맞고 골이 됐다. 다시 그 장면을 봤고 득점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오랜 시간 동안 득점을 못했다.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늦게 골을 터트렸지만 골을 터트리며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기대된다. 득점을 통해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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