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17일부터 소장품전 '뉴 스타일, 이응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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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17일부터 이응노미술관 소장품전 '뉴 스타일, 이응노'를 개최한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생애 중 작가를 둘러싼 환경과 작가 내면의 작품 철학, 제작 방식, 작품 경향 등 전체적으로 이응노가 큰 변화를 겪은 1960~70년대에 제작된 추상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전시실에서는 이응노의 아카이브 자료와 1960~70년대 큰 전환점을 맞이한 고암의 새로운 작품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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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17일부터 이응노미술관 소장품전 '뉴 스타일, 이응노'를 개최한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생애 중 작가를 둘러싼 환경과 작가 내면의 작품 철학, 제작 방식, 작품 경향 등 전체적으로 이응노가 큰 변화를 겪은 1960~70년대에 제작된 추상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응노는 1962년 프랑스 폴 파케티 (Paul Facchetti)화랑 개인전에서부터 한국에서 해왔던 작품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도불 당시 파리화단의 대표적인 미술사조였던 앵포르멜(Informel) 작가군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던 추상화 표현방식을 적극 수용하며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형성하면서 매번 획기적인 방식의 작업과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창작했다.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테마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1전시실에서는 이응노의 아카이브 자료와 1960~70년대 큰 전환점을 맞이한 고암의 새로운 작품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2전시실에서는 도불 직전 60년대 초기 추상 작품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늘 새로움을 추구한 이응노의 뉴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다. 3·4전시실에서는 도불 이후 조각 작품과 어려운 환경을 자신의 방식으로 극복한 창작자의 처절한 결과물인 옥중화가 전시됐다.
류철하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양적 정체성이 담긴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창조하기까지 이응노 화백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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