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출신 최정원 불륜 의혹 진실공방…"가정 파탄" vs "불미스러운일 없어"(종합)

장아름 기자 2023. 1. 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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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원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42)에 대한 불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최정원은 지난 9일부터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최정원 사생활 카톡 실체…남편의 절규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면서 불륜 의혹이 불거진 것. 유튜버 이진호는 최정원을 불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했고, 불륜 피해를 주장하는 남편 A씨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40대 가장이라는 A씨는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제가 왜 이런 걸 당해야 하는지"라며 "톱스타였고 아이돌이었던 분인데 왜? 유명 연예인이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라고 계속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며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도 캡처해 제보했다. A씨는 "전화도 매일하고 술도 먹여서 자기 집에도 자주 데리고 갔다"며 "나중에 아내에게 물어보니까 결혼 전 잠깐 사귀었던 사이였는데 유부녀임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계속 주기적으로 만났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이것 때문에 가정이 다 파탄 났다"며 "아내는 아들을 데리고 친정에 갔고 아들 못 본 지가 몇 달 됐다"고 토로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해 7월부터 관련 내용을 제보받았다고 했다. 그는 최정원이 A씨의 아내 B씨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근거로 "최정원이 휴대전화 메신저에서 '오늘 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까지 더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5월27일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며 두 사람이 술을 마시다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B씨는 인근 화장실로 가길 원했지만 연예인인 최정원은 '얼굴이 팔린다'는 이유로 인근 화장실 대신 본인 집으로 가길 원했다는 주장도 전했다. 그러면서 최정원의 문자를 공개하며 "B씨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갔다는 사실까지는 인정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최정원의 집에서 벌어진 일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다"며 "A씨는 두 사람이 최정원의 집에 있던 시간이 30분 넘게 빈다며 이 시간에 어떤 짓을 했는지 알 수 없다고 했고, 최정원은 '화장실에 가기 위해 집에 들렀고 그 이상의 어떤 행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이후 아내 B씨가 쓴 각서도 공개됐다. B씨는 각서에서 "앞으로는 이런 일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B씨는 이어 "최정원과 이동 당시 팔짱을 끼고 이동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최정원의 집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만 주고받았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A씨는 최정원이 아내 B씨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겠다면서 접근했다며, 아내가 고가의 자전거와 관련 장비를 수차례 구입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해 이를 추궁하면서 사안을 파악하게 됐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소송 중에 있다는 근황도 전해졌다.

하지만 최정원은 불륜 의혹에 대해 직접 전면 반박했다. 최정원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란스러운 기사를 접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최정원은 "어제 유튜브 내용은 제보자 측의 의견만을 토대로 나온 기사"라며 "예전의 연인도 아니었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끼리도 친하게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고 휴대전화 메신저에 오랜만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안부 차 연락해서 2~3번 식사를 했지만 주로 가족 일, 아이 이야기 등 일상의 안부 대화를 했고 기사의 내용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정원은 "그 이후 제보자는 수차례 제게 폭언, 협박 등을 했으며 책임을 제게 전가하고 돈을 받아야겠다는 공문까지 보내며 괴롭혀왔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최정원은 "제보자분의 일방적인 입장과 과장된 상상이 기사화된 부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일은 추후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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