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 "부모님 공황장애 걸렸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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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3)의 아내 김다예(30)가 자신을 비방해 온 유튜버의 1차 공판에 참석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박수홍 부부가 재판정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첫 재판에서 유튜버 측은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보였고 재판이 끝난 후 나온 김다예는 "정말 화나요.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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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방송인 박수홍(53)의 아내 김다예(30)가 자신을 비방해 온 유튜버의 1차 공판에 참석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박수홍 부부가 재판정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다예는 “법원을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거라 잠을 3시간 밖에 못 잔 것 같다”라며 첫 재판이 열리기까지 1년 4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공판에 직접 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너무 궁금해서. 그 사람을 실제로 본 적이 없다. ‘이걸 믿는 사람이 있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대중들이 그것을 믿더라. 제가 사회활동을 할 수 없을 만큼의 피해를 입고 부모님은 공황장애까지 오셨다. 이게 나도 괴롭고 내 주변 사람들도 모두 괴로워지더라. 그래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예인 같은 경우는 루머를 달고 사는 직업이지 않나. 얼마나 괴로울까, 그 사람들이 왜 안타까운 선택을 했는지가 크게 공감이 되더라. 재판받는 이 날만을 기다렸다. 오빠랑 저랑 신혼 2년 동안을 그렇게 보낸 거다. 소송을 한 번 해보니까 인생을 걸어야 하더라. 왜 모르는 사람이 모르는 이야기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유포를 했는지가 너무 궁금했다”라고 발걸음을 한 이유를 전했다.
박수홍은 “사랑도 아픔이 있는 사랑이 있지 않나. 그 과정이 있었다. 우리 사랑은 결혼 하면서 다시 천국같이 변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너무 지루하고 괴로웠다”라고 재판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이날 첫 재판에서 유튜버 측은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보였고 재판이 끝난 후 나온 김다예는 “정말 화나요.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 일이 남편이 원해서도 아니고 제가 원해서 일어난 일도 아닌데 서로의 탓을 절대 할 필요도 없고 ‘그냥 같이 이겨내자’라고 했다. 공동으로 피해를 받다 보니까 누구보다도 하나로 똘똘 뭉치게 됐다. 이런 큰일을 겪다보니까 법을 믿어보자고 버텼고 이거는 이대로 (진행하도록)내버려두고 저희는 최대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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