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사우디 IT 인프라 기업과 양자보안 솔루션 수출 협약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1.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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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B에 양자내성암호 적용
IoT 보안 솔루션 ‘Q케어’
200만달러 규모로 수출키로
정현철 노르마 대표(왼쪽)와 압둘라만 알크라이다 ITB OT 사이버 보안 기술 총괄. [사진 제공 = 노르마]
양자보안 기술 기반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기업 노르마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 ITB(IT BEL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을 수출하기로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출 예정 제품은 PQC가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Q 케어’ 시리즈다. 규모는 약 200만달러(한화 약 25억원)다.

2008년 설립된 ITB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IT·OT 보안, IT 인프라, IoT 보안을 비롯한 분야에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는 노르마의 첫 중동 수출 성공 사례다. 특히 노르마는 ITB를 통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Q 케어를 적용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추가 수출과 비즈니스 확장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 리야드 ITB 본사. [사진 제공 = 노르마]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발전 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플랜의 일환이다. 서북부 사막 지역에 서울의 40배가 넘는 면적의 미래 도시를 건설하는 스마트 생태 도시 건설사업이다.

노르마는 지난해부터 PQC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Q 케어를 선보였다. 국내 대기업과 전 세계 보안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장하고 있다. 노르마는 중동 수출을 발판 삼아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 유럽, 미국 등의 양자 연구 기업과 협업하며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ITB와 긴밀한 협력으로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끌고 더 나아가 중동 전역과 유럽등지에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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