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외국인 역대 최다 안타 무산, 멕시칸리그 간다…"韓 처음 3년 잘했는데"

김민경 기자 2023. 1.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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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안타왕'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5)가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TR)'는 10일(한국시간) '멕시칸리그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가 내야수 페르난데스와 2023년 시즌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멕시코로 가기 전 한국에서 4시즌을 뛰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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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 안타왕'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5)가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간다.

이적시장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TR)'는 10일(한국시간) '멕시칸리그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가 내야수 페르난데스와 2023년 시즌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페르난데스는 멕시코로 가기 전 한국에서 4시즌을 뛰었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 간판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2019년 처음 두산과 계약해 197안타로 최다 안타왕을 차지했고, 2020년에는 199안타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빼어난 안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한국 무대에 녹아들었고, 두산은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은 페르난데스와 지난해까지 4년을 함께했다.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통산 568경기에서 타율 0.328(2206타수 723안타), 57홈런, 35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고,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로는 2번째로 많은 안타를 생산했다. KBO리그 역대 1위는 7시즌(1999~2002, 2004~2006년)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뛴 외국인 타자 제이 데이비스는 통산 836경기에서 979안타를 쳤다.

내심 역대 1위 데이비스를 넘고자 하는 욕심이 컸지만, 페르난데스는 올해 두산과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대기록 도전이 무산됐다. 두산은 지난해 장타율 0.400에 그친 페르난데스보다 조금 더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줄 타자를 찾았고, 호세 로하스(30)를 총액 100만 달러에 새로 데려왔다. 로하스는 페르난데스와 비슷한 타격을 하는데, 장타력이 훨씬 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LBTR은 '페르난데스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DFA(양도선수지명) 처리 되고, 방출된 뒤 해외로 눈을 돌려 한국의 두산과 계약했다. 계약 첫해 타율 0.344, 출루율 0.409, 장타율 0.483을 기록하며 가치를 증명했고, 이후 3시즌 연속 1년씩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한국에서 초반 3년 동안 출루율 0.391을 기록했고, 해마다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얻었다. 또 해마다 적어도 15홈런 이상씩 쳤다. 그러나 2022년 시즌은 부진했고, 홈런도 6개밖에 치지 못했다. 여전히 3할 타율을 넘겼으나 출루율은 0.353로 개인 한 시즌 최저 기록을 세웠고, 장타율도 0.400밖에 되지 않았다. 이제 페르난데스는 멕시칸리그로 가서 개인 15번째 프로 시즌을 맞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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