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 후보등록 2월2~3일···선거인단 84만명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부위원장인 김석기 사무총장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선관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이 다음달 2~3일 이뤄진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오는 3월8일 치러질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일정 등을 의결했다.

선거운동은 2월2~3일 후보자 등록 후 2월5일부터 3월8일까지 32일간 진행한다. 3월8일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3월12일 결선투표가 치러지기에 선거운동 기간도 3월12일까지로 연장된다.

본경선 투표 기간은 3월4~7일 나흘 간이다. 3월4~5일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고, 미참여자를 대상으로 같은 달 6~7일 전화자동응답(ARS) 투표를 실시한다.

본경선 진출자를 가려내는 예비경선(컷오프) 날짜와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선관위원인 함인경 변호사는 “컷오프는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보자 간 TV토론 일정도 미정이다.

당원투표 100%로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 명부 작성일은 이달 31일로 정했다. 함 변호사는 “현재 시점에서 총 선거인단은 84만명”이라며 “아직 1월 당비 납부 현황이 반영되지 않아 최종 선거인단 수는 현재 시점에서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후보자 기탁금은 대표 9000만원(예비경선 4000만원·본경선 5000만원), 최고위원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 1000만원이다. 2021년 열린 직전 전당대회 때는 대표 8000만원, 최고위원 3000만원, 청년최고위원 원내 1000만원·원외 500만원이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