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울경지부 간부 2명 구속 수사

최수상 2023. 1. 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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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부산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소속 조합원들의 채용을 강요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비계분회 간부 2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과 업무방해 혐의로 비계분회 간부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부산에서도 같은 혐의로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비계분회 간부 B씨를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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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산 아파트 건설 현장 조합원 채용 강요
울산남부서 업무방해 혐의 구속..
간부 16명도 불구속 입건, 검찰 송치 예정
울산 남부경찰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과 부산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소속 조합원들의 채용을 강요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비계분회 간부 2명이 잇따라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과 업무방해 혐의로 비계분회 간부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을 채용하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0월 부산에서도 같은 혐의로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비계분회 간부 B씨를 구속한 바 있다.

당시 현장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에 진정을 넣었고 이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결과였다.

구속된 이들은 채용을 시켜주지 않으면 공사를 중단 시키겠다며 현장 관계자들을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불법행위에 가담한 간부 1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다른 사업장에 대해서도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해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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