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수주 점유율 '2위'…"알짜만 선별수주"

옥승욱 기자 2023. 1. 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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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수주 점유율 38%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1627만CGT(289척)로 전 세계 발주물량의 38%를 차지했다.

한국은 34만CGT(8척)를 수주하며 중국(124만CG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중 한국의 수주잔량은 3750만CGT(35%), 중국은 4788만CGT(44%)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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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수주 점유율 38%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년치 수주잔량을 확보하며 선별 수주에 주력한 결과다.

10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1627만CGT(289척)로 전 세계 발주물량의 38%를 차지했다.

중국은 2082만CGT(728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48%로 4년 연속 수주 1위를 이어갔다.

12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165만CGT(47척)로 전년 동월 대비 19% 줄었다. 한국은 34만CGT(8척)를 수주하며 중국(124만CG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2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48만CGT 감소한 1억 814만CGT이다. 이 중 한국의 수주잔량은 3750만CGT(35%), 중국은 4788만CGT(44%)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한국은 25% 증가했고, 중국은 15%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국내 조선사들이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중국과 더 큰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2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1.81로 전년 동기 대비 7.63P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48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 1억2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2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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