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플레이션’ 압력 증가…올해 물가상승률 2.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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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10일 중국 경제 전문 연구기관 차이나베이지북인터내셔널(CBBI)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임금과 투입비용 상승률이 2020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판매 가격 상승률도 2020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물가는 2.3%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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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해도 장기 ‘디플레’ 우려 여전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10일 중국 경제 전문 연구기관 차이나베이지북인터내셔널(CBBI)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임금과 투입비용 상승률이 2020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판매 가격 상승률도 2020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BBI는 4354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CBBI는 이미 디플레이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경기 침체가 이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판매 가격 상승률이 서서히 둔화하면서 단기 디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소매업의 타격은 1분기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CBBI는 1분기 이후 다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초반에는 빠진 물가가 회복하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실질적인 물가 인상은 장기적인 정책 완화가 뒷받침 돼야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인구통계학적 도전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물가는 2.3%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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