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부-시교육청,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위해 맞손

2023. 1. 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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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0일 오후 개성고등학교에서 '부산지역 15분 생활권역 내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업무협약은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투자재원의 다양화 ▲개성고 학교복합시설 선도사업 추진 ▲기타 상호 합의 관련 협력 사항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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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주차장 등 포함… 2024년 착공·2026년 개관목표
10일 개성고서 ‘15분 도시’ 연계 선도사업 추진… 주민편익시설 설치
부산 개성고 학교복합시설 사업 부지 위치도. 사진제공 | 부산시
부산시가 10일 오후 개성고등학교에서 ‘부산지역 15분 생활권역 내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이주호 교육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서병수 국회의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박귀자 부산남부교육지원청, 장강석 개성고 교장이 참석한다.

이날 업무협약은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적 여건 조성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투자재원의 다양화 ▲개성고 학교복합시설 선도사업 추진 ▲기타 상호 합의 관련 협력 사항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약 3만평의 충분한 유휴 부지를 보유한 개성고를 학교복합시설 선도사업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에는 도서관·주차장·복합체육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내년 착공과 2026년 개관목표다.

업무 협약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협약 장소자 선도사업 대상지인 개성고 전체 시설을 둘러보고 업무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과 사업 활성화 등 지역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이날 이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교육부·시·시교육청·자치구·설치학교로 구성된 ‘부산 학교복합시설 기획단(가칭)’을 구성·운영하고 민선8기 학교복합시설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학교복합시설을 생활권역별로 확충하면 학생과 주민의 복리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학교시설을 거점으로 공동체가 활성화되면 시민 간 유대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늘려 ‘15분 도시 부산’ 구축의 기반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 내에 문화·체육·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사회 소멸 방지를 위해 상생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역점사업인 15분 도시와 연계해 권역별 부족한 공공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거점으로써 유휴 학교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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