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새마을금고씨름단' 입단한 오창록 "막연했던 꿈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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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구단 입단이라는 막연한 꿈이 이뤄졌다."
신생 '새마을금고씨름단'에 입단한 한라급(105kg 이하) 간판 오창록(28)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새마을금고씨름단은 창단식 전에 이미 백두장사 장성우, 한라장사 오창록을 영암군청으로부터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안 그래도 막강했던 오창록은 새마을금고씨름단에 입단,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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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기업 구단 입단이라는 막연한 꿈이 이뤄졌다."
신생 '새마을금고씨름단'에 입단한 한라급(105kg 이하) 간판 오창록(28)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오창록은 더 좋아진 환경 속에서 운동에만 집중, 더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마을금고씨름단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MG새마을금고중앙회 1층 MG홀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씨름판에는 2016년 현대삼호중공이 운영하던 현대코끼리씨름단 해체 이후 7년 만에 기업팀이 생겼다.
새마을금고씨름단은 창단식 전에 이미 백두장사 장성우, 한라장사 오창록을 영암군청으로부터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창단식에 참석한 오창록은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끼리 우스갯소리로 기업 구단에서 운동할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나눴었다. 막연하게 꿈꿨던 것이 현실로 이뤄지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오창록은 지금까지 한라장사만 총 12번 오르는 등 한라급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한다. 안 그래도 막강했던 오창록은 새마을금고씨름단에 입단,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됐다.
오창록은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부분이 전 소속팀(영암군청)과 차이점이다. 금전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받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며 새로운 팀의 여건에 만족감을 표했다.
오창록과 함께 새마을금고씨름단으로 팀을 옮긴 장성우(25)도 새 팀에서의 생활을 기대했다. 장성우는 지금까지 천하장사 2회, 백두장사 8회를 차지하는 등 현재 최고의 선수로 평가된다.
장성우는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면서 "새마을금고씨름단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들도 씨름 구단을 만들어 씨름이 과거의 인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창록과 장성우는 오는 19일부터 전남 영암에서 펼쳐지는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씨름단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오창록은 "지금까지 많은 커리어를 쌓았지만 새로운 팀에 다시 정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고의 성적으로 팀에 보답 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성우 역시 "팀에서 대우해주는 만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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