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의 황제'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첫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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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가 오는 2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소리의 가창'을 일컫는 '벨칸토(Bel Canto)'의 계승자로, 이른바 '고음의 황제'로 꼽힌다.
벨칸토는 고난도 테크닉과 서정성으로 승부해야 하는 창법이다.
테너로서 한계에 이르는 고음이라는 하이C를 넘어 하이 D, E 플랫을 넘나드는 그의 고음은 장인에 의해 세공된 트럼펫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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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세계적인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가 오는 2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소리의 가창'을 일컫는 '벨칸토(Bel Canto)'의 계승자로, 이른바 '고음의 황제'로 꼽힌다. 벨칸토는 고난도 테크닉과 서정성으로 승부해야 하는 창법이다. 테너로서 한계에 이르는 고음이라는 하이C를 넘어 하이 D, E 플랫을 넘나드는 그의 고음은 장인에 의해 세공된 트럼펫 같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1973년 1월 페루 리마에서 태어난 그는 23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로시니 페스티벌로 주목을 받았다. '샤브란의 마틸드'에서 대타로 무대에 올라 찬사를 받았고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이후 밀라노의 라 스칼라를 비롯해 런던 코벤트 가든의 로열 오페라, 비엔나 국립오페라,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최고 오페라 극장들에 데뷔했다. 로시니, 도니체티, 벨리니 등으로 대표되는 벨칸토 오페라의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공연에선 고음과 화려한 테크닉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라보엠' 등의 곡을 들려준다. 니콜라스 네겔레가 지휘하는 서울콘서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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