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일, 애절한 이별 발라드곡 '헤어질 수가 없는 너라서' 발표

한경일 '헤어질 수 없는 너라서' 자켓 /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서울경제]

가수 한경일이 이별 발라드로 애절함을 선사한다.

한경일은 오는 13일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OST 수록곡 ‘헤어질 수가 없는 너라서’ 음원을 발표한다.

신곡은 작곡가 필승불패W, 글로디(Glody)가 의기투합해 만든 곡으로, 누구에게나 공감 가는 가사에 한경일의 애절한 보이스가 더해졌다.

‘그때가 좋았었는데 행복한 날들 속에 우리 / 생각이 나서 자꾸 눈물 나잖아 모든 게 선명해서’라는 가사는 현재의 모습에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헤어질 수가 없는 너라서 이렇게 난 헤매고 있잖아 / 나를 떠나가던 그날부터 나의 시간은 멈춰져 있어’라는 후렴구가 사랑과 이별에 가슴 아픈 주인공의 모습을 비춘다.

한경일은 지난 8년간 매달 꾸준히 OST와 싱글 음원을 발표해 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출연한 한 방송에서 어려웠던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음원을 내지 않으면 저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 발표하는 곡도 없이 옛날에 활동 좀 했었던 가수로만 남게 된다. 그럼 저는 사라지는 거다. 존재의 의미가 없어진다”라며 “유명해지지 않아도 좋다. 다만 제가 계속 노래를 할 수 있는 명분이 계속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털어놓은 바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신곡 ‘헤어질 수가 없는 너라서’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웅장한 사운드가 담겨있는 팝 발라드곡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보컬리스트 한경일의 원숙함이 느껴지는 가창이 돋보이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연출 고영탁)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누리)가 30년 전통 곰탕집의 불량 며느리가 돼 바람 잘 날 없이 가족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지윤 인턴기자 leejy18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