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주` 안다운용, KT&G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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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자산운용은 지난 9일 KT&G를 상대로 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안다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KT&G 이사회를 상대로 주주행동을 펼치고 있다.
안다자산운용 측은 "KT&G의 주주명부를 확보하고 일반 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을 위임받아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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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장기적 경쟁력 제고엔 관심 없고 '먹튀' 전략이라는 비판도
안다자산운용은 지난 9일 KT&G를 상대로 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은 상법 제396조 제2항에 근거해 주주에게 주어지는 권리로, 해당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는 경우 명부에 오른 주주의 이름과 주소 등 신상정보 및 보유 주식 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안다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KT&G 이사회를 상대로 주주행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에는 KT&G에 △한국인삼공사(KGC) 인적분할상장 및 한국인삼공사 리브랜딩 △사외이사 추가 증원 및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영입 △배당 증대 △자사주 소각 등의 방안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KT&G는 관련 사항에 대해 충실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신했으며, 이후 추가적인 답변은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다자산운용 측은 "KT&G의 주주명부를 확보하고 일반 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을 위임받아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다자산운용에 따르면 KT&G의 매출은 2008년 말 3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조7000억원으로 성장했고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2008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게 안디자산운용측 주장이다. 안다자산운용이 가진 KT&G 지분율은 1%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들이 기업들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곶감'만 빼먹고 '먹튀'하는 행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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