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제동… "금리산정 체계 점검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를 넘어서는 등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지난 5일 기준 연 5.15~8.11%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소재 금감원 본원에서 임원 회의를 열고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져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은행의 금리산정과 운영 실태를 지속해서 점검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 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지난 5일 기준 연 5.15~8.11%다. 지난해 말 7% 후반대에 형성됐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8%를 훌쩍 넘어섰다.
이 원장은 은행권에 든든한 경제 버팀목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그동안 충실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은행권과 함께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하는 은행권에 정상화 조치를 당부했다.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지난 2020년 2월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로 1시간 단축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은행 영업시간을 여전히 단축 운영 중이다. 최근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은행 영업시간 복원 문제를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운영시간 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어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능 9등급'도 합격?… 교대 경쟁률 일제히 '하락' 비상 - 머니S
- "부모님도 공황장애"… '박수홍♥' 김다예, 법원 찾는다 - 머니S
- 쿠팡 홈페이지서 신선식품 죄다 '0원'… 무슨 일? - 머니S
- '오빠 차 있어?' 1500만뷰 주인공… "30대 후반 삶 걱정" - 머니S
- '부동산만 5채'… '진화♥' 함소원, 베트남 펜트하우스 어떻길래? - 머니S
- 2050년엔 300만명… 가족도 나 자신도 모든 게 사라졌다 - 머니S
- "어머니도 엄청 좋아해"… 양세찬, 전소민 집 사위되나 - 머니S
- 예금은 4%대로 내리고 주담대는 8%대… 금융당국 "대출금리 세부 점검" - 머니S
- 성유리, 쌍둥이 딸 벌써 돌잔치?… "스케일이 어마어마" - 머니S
- '빌라왕 봉쇄'… 집주인 동의없어도 국세 체납액 열람 가능, 조건은?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