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노바텍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인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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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석유화학업체 노바텍스가 롯케케미칼파키스탄(LCPL) 지분 인수를 포기했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네덜란드 페인트업체 악조노벨로부터 147억원에 인수한 곳이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 전기차(EV)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투자 및 D-EOA 증설 투자 등을 고려하는 상황으로 롯데케미칼의 투자자금 소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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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파키스탄 석유화학업체 노바텍스가 롯케케미칼파키스탄(LCPL) 지분 인수를 포기했다. 자회사 매각으로 자금 흐름에 숨통을 트이길 기대했던 롯데케미칼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바텍스는 전날 파키스탄증권거래소를 통해 롯데케미컬파키스탄의 지분(75.01%) 인수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거래 조건에 동의할 수 없어 의사표시통지서(PAI)를 철회됐다는 설명이다. 거래 규모는 1500억~2000억원으로 전해졌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네덜란드 페인트업체 악조노벨로부터 147억원에 인수한 곳이다. 시장에선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전방산업의 업황이 좋지 않은 데다 투자까지 확대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에 유동성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영업적자를 내면서 3·4분기 누적 기준 362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 전기차(EV)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투자 및 D-EOA 증설 투자 등을 고려하는 상황으로 롯데케미칼의 투자자금 소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차입금 및 사채 부담도 크다.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으로 1년 이내 도래하는 유동성 차입금과 회사채는 약 2조9831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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