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펩 겨눌 '제자' 아르테타, 이번에야말로 '청출어람?'

하근수 기자 2023. 1.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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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상대로 '청출어람'을 증명할까.

아스널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에 위치한 카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3부 리그)를 3-0으로 격파했다.

첼시를 격파하고 올라온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와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널이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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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상대로 '청출어람'을 증명할까.

아스널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에 위치한 카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3부 리그)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4라운드(32강)에서 맨시티와 맞붙게 됐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아스널. 이번에는 FA컵 일정을 위해 옥스퍼드 원정길에 올랐다. 상대가 하부 리그 클럽인 데다가 다음 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북런던 더비'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로테이션이 가동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알버 삼비 로콩가, 모하메드 엘네니, 파비우 비에이라, 키어런 티어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롭 홀딩, 토미야스 타케히로, 매트 터너를 선발 출격시켰다.

승부는 후반전에 판가름 났다. 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후반전 돌입 이후 결실을 맺었다. 아스널은 후반 18분 엘네니 선제골, 후반 25분과 후반 31분 은케티아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 벤 화이트와 마르퀴뇨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간 끝에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32강에서 재미있는 대진이 완성됐다. 첼시를 격파하고 올라온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와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널이 맞붙게 됐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보낸 바 있다.

아르테타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으로서 6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현재까지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5승 1패로 압도적 우위다. 아르테타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꺾었던 것은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이 유일하다.

이번 맞대결은 남은 시즌 EPL 우승 레이스에도 중요하다. 현재 아스널(승점 44)과 맨시티(승점 39)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유독 맨시티에 약했던 아스널로선 이번 32강을 승리로 장식해 자신감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더불어 아르테타 감독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을 넘고 '청출어람' 증명을 노릴 예정이다. 아스널과 맨시티의 FA컵 32강은 다가오는 29일 새벽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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