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노출신 위해 곤약밥만 “예쁘면 안 될 것 같았다”

박정민 2023. 1.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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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 노출 장면을 위해 곤약밥만 먹었다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에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더 글로리 넷플릭스"라는 제목 영상이 게재됐다.

이어 "밥 먹는다고 하길래 뭐 먹냐고 했더니 곤약밥이라고 하더라. 그 노력이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완성된 신을 보는데 눈물 났다"며 송혜교의 혹독한 자기 관리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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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송혜교가 '더 글로리' 노출 장면을 위해 곤약밥만 먹었다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에는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 더 글로리 넷플릭스"라는 제목 영상이 게재됐다.

극중 송혜교 노출신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김은숙 작가는 "저 신을 원래 생각하고 있었다. 혜교 씨한테 캐스팅 제의를 하면서 '그런 신이 꼭 필요해. 근데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물어보는 거야. 괜찮을까?' 이랬더니 '언니 나한테 두 달만 줘'라고 하더라. 살을 더 빼야 한다고 하더라. 예쁘지 않고 앙상하고 왜소하길 바란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밥 먹는다고 하길래 뭐 먹냐고 했더니 곤약밥이라고 하더라. 그 노력이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완성된 신을 보는데 눈물 났다"며 송혜교의 혹독한 자기 관리를 칭찬했다.

송혜교는 "일단 예쁘면 안 될 것 같았다. 동은이라는 캐릭터라는 맡고 나서 예뻐야 한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 일단 외모적으로 꾸밀 시간도 여유도 없는 캐릭터다. 사람으로서 너무 신경을 안 쓰나 생각했지만 동은이는 그게 맞는 것 같아서 이번 작품은 신경 안 썼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장면은 예쁜 몸이 아니라 앙상해서 보시는 분들 마음이 너무 아팠으면 좋겠다, 거기에 포커스가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코로나 시국이라 촬영이 지연돼서 곤약밥 먹는 날이 길어졌다"고 웃었다.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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