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영업시간 하루속히 정상화되어야"

정소양 2023. 1.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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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로 단축된 영업시간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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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불편 지속…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금융감독원 임원 회의에서 은행권의 영업시간 정상화를 주문했다. /남윤호 기자(현장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로 단축된 영업시간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이복현 원장은 10일 금융감독원 임원 회의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지면서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그간 충실한 자금 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온 은행권과 함께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 달라"고 말했다.

또한 "금리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대출금리 인상 자제와 영업시간 정상화에 나서달라고 은행들에 직접 촉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복현 원장은 "은행의 성과 보수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 보수체계의 개선 노력도 지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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