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투성이 한국전쟁 추모의벽' 보훈처 "철저 검증해 시정"

하채림 2023. 1. 10.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처는 미국 워싱턴D.C.에 설치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에 오류가 무더기라는 외신 지적에 대해 신속히 확인해 오류를 시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전사자 명비에 한 치의 오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미국 국방부와 대한민국 국방부를 통해 명단의 오류 유무에 대한 철저한 검증 작업을 거쳐 신속히 확인하고 오류가 있다면 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D.C.에 건립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7.28 solec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가보훈처는 미국 워싱턴D.C.에 설치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에 오류가 무더기라는 외신 지적에 대해 신속히 확인해 오류를 시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전사자 명비에 한 치의 오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미국 국방부와 대한민국 국방부를 통해 명단의 오류 유무에 대한 철저한 검증 작업을 거쳐 신속히 확인하고 오류가 있다면 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4만3천808명의 이름을 각인해 작년 7월 27일 준공됐다. 건립 예산 2천420만달러(약 301억원) 중 한국 정부가 대부분인 2천360만달러(약 294억원)를 부담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추모의 벽에 6·25 전사자 이름 500명이 누락되고 무관한 이름 245명이 들어갔으며 철자 오류 1천15개가 발견됐다고 6·25전쟁 연구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각인은 양국 정부를 통해 받은 명단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보훈처는 "전사자 추모의 벽에 새겨진 미군 전사자 명단은 미 국방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며 카투사 명단은 한국 국방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으로 각인됐다"고 밝혔다.

tr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