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르비텍,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본격화… 460조 시장 전망에 강세

이지운 기자 2023. 1.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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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원전이자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가 올해 본격 해체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이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위한 작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소식에 최근 방폐물시설 해체 설계 용역을 맡은 오르비텍 주가가 강세다.

한수원은 2017년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이후 지난해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체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해체 승인 신청 후 인허가심사엔 약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부터 해체 작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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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원전이자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가 올해 본격 해체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와 기업들이 원전해체 산업 육성을 위한 작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소식에 최근 방폐물시설 해체 설계 용역을 맡은 오르비텍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후 2시32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일 대비 385원(8.44%) 오른 4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르면 올 5월부터 고리 1호기의 해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17년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이후 지난해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체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으로 해체 승인 신청 후 인허가심사엔 약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부터 해체 작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원전해체에는 통상 15년 정도가 걸린다. 사용후핵연료 반출 등에 5년, 비(非)방사성 시설 철거와 방사성 시설 제염·해체 등에 8년, 이후 부지 복원에 2년이 소요된다. 해체 절차는 대개 사용후핵연료 냉각 및 반출→제염·해체→비방사성시설 철거→폐기물처리시설 구축→방사성시설 철거→부지 복원 순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고리 1호기는 2037년 말께에 완전하게 해체가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원전해체는 세계적으로도 미래 산업군으로 부상한 분위기다. 삼일회계법인이 세계 원전해체 시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규모는 2145년까지 462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2020년대 후반부터 초기 원전 도입국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르비텍은 한국원자력연구원 방폐물시설 해체 설계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 제염·해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원전 해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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