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시간, 왜 아직도 ‘단축 유지’?…금감원장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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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금감원 간부들에게 은행권이 시장금리보다 과도하게 대출 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시중은행 탄력점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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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시간도 “하루속히 정상화 노력해달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금감원 간부들에게 은행권이 시장금리보다 과도하게 대출 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이 원장은 오전 임원회의에서 “금리 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기간 단축했던 은행 영업시간을 두고도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시중은행 탄력점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영업시간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은행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한 바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영업점 운영시간을 오전 9시∼오후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했다. 단축영업은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해제된 후에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은행들이 고금리 시대에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영업시간은 정상화하지 않는다는 비난 여론이 일자 금융당국 수장들이 나서서 영업시간 정상화를 촉구하는 모양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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