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뽑힌 ‘위대한 가수 200’ 탈락 셀린 디온 팬들, 원정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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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셀린 디온(54)의 팬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명'에 셀린 디온을 뽑지 않은 것을 납득 할 수 없다며 항의 시위를 벌인 것.
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셀린 디온을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가장 위대한 가수 5위 안에 포함하지 않은 사람은 음악 단체를 위해 글을 쓸 자격이 없다. 이번 명단은 실제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에 대한 무례로 가득하다"고 맹비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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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셀린 디온의 팬들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시 소재 유명 대중문화 잡지 롤링 스톤 본사 앞에서 ‘셀린을 위한 정의’, ‘이제 모든 게 너희에게 돌아오고 있다’, ‘롤링스톤은 돌처럼 굳었다’, ‘셀린은 더는 혼자가 아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들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셀린 디온의 팬클럽 ‘빨강 머리’(The Redheads) 소속으로 그래미 어워즈를 5차례 수상한 셀린 디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원정 시위에 나섰다.
앞서 롤링 스톤은 지난 1일 자사 직원, 주요 외부 기고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지난 100년간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The 2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을 선정해 발표했다. 독창성, 영향력, 발표한 곡들의 깊이, 그리고 그들의 음악적 유산의 폭을 선정기준으로 삼아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명단 발표 후 많은 논란이 빚어졌다.
한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셀린 디온을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가장 위대한 가수 5위 안에 포함하지 않은 사람은 음악 단체를 위해 글을 쓸 자격이 없다. 이번 명단은 실제 노래를 부르는 아티스트에 대한 무례로 가득하다”고 맹비난 했다.
이번 순위에서 셀린 디온과 함께 이른바 대중음악 ‘3대 디바’로 불리는 휘트니 휴스턴과 머라이어 캐리는 각각 2위와 5위에 자리했다.
빌리 아일리시, 켈리 클락슨, 테일러 스위프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가수 아이유(135위)와 BTS 멤버 정국(191)도 포함됐다.
명단에서 제외 된 셀린 디온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근육경련으로 온몸이 뻣뻣해지는 희귀질환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힌 셀린 디온은 2023년 예정됐던 공연일정을 1년 뒤로 전격 연기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SPS는 치료제가 없는 불치병으로, 항불안제와 근육이완제를 사용해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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