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외 출입금지' 교도관이 밝힌 시위대 앞 '정인이 양모' 반응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정인이 양모' 재판 당일, 호송 버스 안에서 벌어졌던 리얼한 스토리를 공개한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쌓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안희정, 조두순, 김근식, 정인이 양모 등 수많은 인물들이 거쳐간 '서울 남부 구치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는 한편,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교정공무원들의 고충을 뭉클하게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지상파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닐슨코리아 가구기준), 목요일 밤 신흥 강자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오는 12일 방송될 2회에서는 지난 주 '서울 남부 구치소'에 이어 '서울 남부 교도소'의 육중한 철문을 열고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가운데 3MC 김종국-양세형-이이경이 '정인이 사건'의 주범인 양모의 호송업무를 맡았던 출정과 교도관들을 만나 호송업무 당시 상황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일명 '정인이 사건'으로 불리는 입양아동학대 사망사건은 양부모가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동을 상습 폭행,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주범인 양모는 징역 35년을, 양부는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 후 '정인이 양모'의 구치소 환소 업무를 맡았던 출정과 김진호 교도관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이었기 때문에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경찰 쪽에서 연락이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민들이 차를 흔들고 문짝을 내려치고 해서 상당히 긴장했다. 혹시 모를 호송버스 내부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총까지 차고 있었다. 버스의 맨 앞과 뒤에서 호송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또한 당시 호송버스의 운전 담당 교도관은 "심장이 많이 떨려서, 운전대를 잡은 손에 감각도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흥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치진 않을까 우려돼 많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베테랑 교도관들에게도 힘겨웠던 그날의 현장을 돌이켜 본다.
그런가 김진호 교도관은 3MC 김종국-양세형-이이경에게 호송버스 안에서 성난 군중의 시위를 지켜보던 '정인이 양모'의 반응을 전했다는 후문. 이에 법무부 호송버스 안에 봉인돼 있던 '정인이 사건'의 숨겨진 1인치와 교도관들의 생생한 증언을 전할 '관계자 외 출입금지' 본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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