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46% "기시다 총리, 올해 상반기까지 사임해야"

김예진 기자 2023. 1.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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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올해 상반기에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4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사회조사연구센터는 지난 8일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를 했으면 좋겠냐는 임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총 46%가 "올해 상반기까지 기시다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결과"가 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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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회조사연구센터 여론조사…내각 지지율 25%

[이세=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일본 중부 이세의 이세신궁을 방문하고 있다. 2023.01.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올해 상반기에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본인은 4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사회조사연구센터는 지난 8일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를 했으면 좋겠냐는 임기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빨리 그만 둬 달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올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까지"가 12%였다. 총 46%가 "올해 상반기까지 기시다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결과"가 됐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또한 "내년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가 22%, "가능한 길게 계속해 주었으면 한다"는 11%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4명의 각료가 사임한 데 대해 기시다 총리의 '임명 책임'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개각을 실시해 태세를 재정비 해야 한다"가 29%로 가장 많았다. "조기에 중의원 해산·총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25%였다.

이어 "현재의 내각에서 확실히 일하면 된다"는 21%, "총리를 사임해야 한다"는 20%였다.

이번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25%로 지난달 24%보다 1% 포인트 올랐다.

기시다 총리는 국회의원과 통일교와의 접점 문제, 방위비 충당을 위한 증세 문제 등으로 낮은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방위비를 위한 증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여당 내에서는 중의원 해산·총선거를 실시해 국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지난 5일 중의원 의원 임기 만료 때까지 "언제든지 선거는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의원 의원 임기는 2025년 10월 만료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d서베이기 NTT도코모 'd포인트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국 18세 이상 약 6000만 명 중 무작위로 추출한 조사 대상자에게 메일을 보냈다. 3069명에게 유효 답변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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