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포드와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논의

2023. 1.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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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자동차와 손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가 이달 말이나 2월 초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시간주에서 포드가 생산하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은 SK온이, 멕시코 공장에서 제조하는 머스탱 마하-E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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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자동차와 손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가 이달 말이나 2월 초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지난해 3월 SK온, 터키 대기업 코치(KOC)와 MOU를 체결하고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자금 위기 속에서 SK온과 포드가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SK온은 이와 관련해 “논의가 지연된 건 맞지만, 협상 중단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후 포드는 대안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포드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폴란드 공장의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2배로 증설하는 것도 포드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한편 SK온은 튀르키예 공장 파트너 변경과 무관하게 포드와 협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두 회사는 미국에서 2개 공장을 신설 중이다. 헝가리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미시간주에서 포드가 생산하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은 SK온이, 멕시코 공장에서 제조하는 머스탱 마하-E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포드는 국내 배터리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배터리 회사 CATL과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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