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개인 사무실서 기밀문서…트럼프 "FBI 언제 출동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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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 개인 사무실 기밀문서 발견 보도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 출동'을 거론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바이든 대통령 기밀문서 발견 보도 링크를 올리고 "FBI는 언제 조 바이든의 많은 집, 어쩌면 백악관을 수색하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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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개인 사무실서 오바마 행정부 문서 나와
'특수비밀정보' 포함 문서 10여 건 인 듯
바이든 측, 지난해 11월 발견 즉시 제출
법무부, 수사 지시…트럼프 임명자가 수사
트럼프, 백악관 수색도 거론
더힐 "바이든 문건에는 FBI 개입 안 해"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최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 개인 사무실 기밀문서 발견 보도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 출동'을 거론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바이든 대통령 기밀문서 발견 보도 링크를 올리고 "FBI는 언제 조 바이든의 많은 집, 어쩌면 백악관을 수색하나"라고 썼다.
앞서 CBS 등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 개인 사무실이었던 펜 바이든 외교·글로벌 참여 센터에서 기밀 인장이 찍힌 문건이 발견돼 법무부가 시카고 검찰에 수사를 맡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건은 중간선거를 얼마 안 남겨둔 지난해 11월2일 바이든 대통령 개인 변호사들이 확인했으며, 사무실을 비우던 도중 잠겨 있던 옷장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시카고 검찰에 수사를 맡겼다.
백악관 자문실은 이에 해당 문서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국가기록원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 발견 이후 대통령 개인 변호사들이 국가기록원 및 법무부와 관련 절차에 협조해 온 것으로 보인다.
발견된 문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것으로, 당시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을 지내던 시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FBI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 있는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다량의 기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수정보 및 극비, 비밀, 기밀 문건 등이 포함됐다.
당시 사용된 압수수색 영장에는 방첩법을 비롯해 연방 범죄 혐의 3가지가 포함됐다고 한다. 방첩법은 미국에 해를 끼치거나 외국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국방 관련 정보 관리에 관한 혐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FBI를 거론한 건 자신 자택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압수수색을 과거 러시아 특검과 탄핵소추 등과 묶어 '거짓말'이라고 비난했었다.
더힐은 이번 바이든 대통령 문건의 경우 ▲FBI가 개입하지 않은 점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10개 정도의 기밀 문건이 발견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15박스에 달하는 문건이 있었다는 점을 차이로 꼽았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 팀의 경우 국가기록원에 문건 발견 사실을 신속히 알렸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으로서 특정 문건에 대한 권한이 있었다는 점도 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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