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나경원, 저출산위 부위원장 사의 표명···“대통령께 심려 끼쳐”

정대연·조문희·문광호 기자 2023. 1. 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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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원회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이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출산 시 대출 탕감 검토’ 발언을 한 뒤 대통령실의 집중 공격을 받아왔다.

부위원장직 사퇴로 나 전 의원이 당대표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나 전 의원 측은 “그건 별도로 고민 중”이라며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사의 표명 전 친윤석열계인 이철규 의원과 시내 호텔에서 비공개로 만난 뒤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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