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분노? 러시아, ‘우크라 지지’ 자국 배우 수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자국 유명 배우와 자선가에 대한 수사 개시를 발표했다.
9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렉산드르 바스트라킨 위원장이 배우 아르투르 스몰랴니노프에 대한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위는 "스몰랴니노프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비판을 수차례 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자국 유명 배우와 자선가에 대한 수사 개시를 발표했다.
9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렉산드르 바스트라킨 위원장이 배우 아르투르 스몰랴니노프에 대한 수사 착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위는 "스몰랴니노프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를 겨냥한 비판을 수차례 했다"고 전했다. 다만 연방수사위는 스몰랴니노프의 행동 가운데 어떤 것이 범죄에 해당하는지,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도 수사 개시를 환영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스몰랴니노프의 발언을 겨냥하며 "우리의 법 집행 기관들이 이러한 발언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스몰랴니노프는 러시아 독립매체 '노바야 가제타 유럽'과 인터뷰에서 "만약 전쟁에서 싸워야 한다면 우크라이나 편에서 싸우겠다"며 "내 생각으로는 둘 다 나의 형제다. 먼저 공격당한 형제 편에 서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러시아 당국은 자선가 보리스 지민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로 국제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지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활동과 러시아 독립 언론 매체들에 자금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V 건강 프로그램의 여과 안 된 위험한 얘기들 - 시사저널
- TV조선 《미스터트롯2》냐, MBN의 《불타는 트롯맨》이냐 - 시사저널
- 암약하던 중국 ‘비밀경찰서’에 칼 빼든 유럽 - 시사저널
- 反푸틴 인사들의 연쇄 죽음 ‘러시아 급사 신드롬’ - 시사저널
- 범죄영화 뺨쳤던 ‘라임 몸통’ 김봉현의 도주극 - 시사저널
- 성범죄자 신상 공개…‘주홍글씨’ 낙인인가, 재범 막을 장치인가 - 시사저널
- 이런 ‘前 대통령’ 없었다?…文 존재감 커진 이유는 - 시사저널
- 천재에서 간첩까지, 소설 같은 미수 인생 담다 - 시사저널
- 장수 유전자? “건강한 삶을 추구하다 보면 오래 살게 돼” - 시사저널
- 같은 식단이라도 ‘밤늦게’ 먹으면 살이 찌는 이유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