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식 수산과학원장, 어류양식장 겨울철 저수온 현장점검

권태완 기자 2023. 1.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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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우동식 원장은 10일 전라남도 여수지역 가막만 어류양식장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우 원장은 서남해어류양식수협 이강호 조합장과 함께 지난 4일부로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여수지역 가막만의 돔류 가두리양식 현장을 찾아 저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양식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 원장은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와 양식장 관리 메뉴얼을 잘 숙지해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함께 대응해 주실 것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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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12월18일~올 10일 저수온 주의보
서해안 전 지역 및 남해안 가막만 일대까지
하한수온 6.5도인 돔류 양식 피해 우려

[부산=뉴시스] 국립수산과학원 우동식 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전라남도 여수지역 가막만 어류양식장을 찾아 저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3.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우동식 원장은 10일 전라남도 여수지역 가막만 어류양식장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우 원장은 서남해어류양식수협 이강호 조합장과 함께 지난 4일부로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여수지역 가막만의 돔류 가두리양식 현장을 찾아 저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양식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4도 도달 또는 급격한 수온변동(전일 대비 3도, 평년 대비 2도 하강) 시에 발령된다.

이번 겨울 저수온 주의보는 지난해 12월18일 충남 가로림만에 첫 발령된 이후 현재 서해안 전 지역과 남해안 가막만 일대까지 확대됐다.

전남 여수지역에는 돔류(참돔, 감성돔, 돌돔 등), 숭어, 농어, 조피볼락 등 어류 1억4000여 마리가 양식되고 있으며, 특히 생존 하한수온이 6.5도인 돔류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저수온 특보 발표 해역도.


수과원에 따르면 저수온에 의한 양식어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온이 양식생물의 생존 하한까지 떨어지기 전에 대비해야 한다.

돔류와 같이 저수온에 취약한 어종은 조기출하 또는 월동장으로 이동시켜야 하며, 불가피할 경우 가두리 그물을 가급적 깊게 유지해 간조 때 강한 풍량과 수온 변화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수온이 낮을 때는 양식생물의 선별, 그물갈이 등의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권장되며, 사료도 공급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다.

수과원은 양식 어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저수온 대비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저수온 대응 매뉴얼과 동영상을 인도네시아어와 스리랑카어 등 다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우 원장은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와 양식장 관리 메뉴얼을 잘 숙지해 저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함께 대응해 주실 것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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