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 30득점’ 새크라멘토, 올랜도 격파…반케로 한 수 가르치다[NBA]
새크라멘토 킹스(이하 새크라멘토)가 해리슨 반스(30)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올랜도 매직(이하 올랜도)을 손쉽게 제압했다.
새크라멘토는 10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올랜도를 136-111, 25점 차로 이겼다. 새크라멘토는 21승 18패가 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올랜도 15승 26패)
새크라멘토는 이날 경기에서 해리슨 반스가 3점슛 6개 포함 30득점, 키건 머레이가 3점슛 5개 포함 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2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가 16득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새크라멘토는 1쿼부터 화력에 불을 뿜었다. 새크라멘토는 3점슛을 디애런 팍스부터 넣기 시작해 케빈 허더, 머레이, 반스, 사보니스, 그리고 트레일 라일스까지 무려 7개나 꽂아놓았다. 올랜도도 바그너와 콜 앤서니의 분전이 이어졌지만, 파올로 반케로의 부진이 크게 느껴졌다. 새크라멘토는 41-31, 10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새크라멘토는 1쿼터만큼은 아니지만, 2쿼터에도 여전히 훌륭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머레이는 3점슛 3개를 집어넣으면서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다. 또 반스도 전반전에만 17득점을 올리면서 야투 하나도 놓치지 않는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올랜도는 그나마 반케로가 부진에서 벗어나 해당 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새크라멘토는 72-52, 20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게다가 새크라멘토는 말릭 몽크와 치매지 메투가 이끄는 벤치 라인업까지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3쿼터 만에 107점을 기록해냈다. 여기에 반스는 3쿼터에 들어 드디어 야투를 놓쳤으나, 3점슛 2방을 추가했다. 올랜도는 앤서니의 야투 부진과 수비 집중력 저하가 아쉬울 따름이었다. 이에 새크라멘토는 107-84, 23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올랜도는 4쿼터에 반케로, 제일런 석스 그리고 마켈 펄츠를 앞세워 흐름을 타는 듯했으나, 반스가 연속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새크라멘토는 경기 종료 8분 전부터 사보니스와 반스를 제외한 주전을 불러들였고 이들마저 경기 종료 6분 전에 퇴근 버튼을 눌렀다. 올랜도는 석스가 끝까지 남아 추격을 주도했지만, 이미 점수가 너무 많이 벌어져 있었다.
그러자 새크라멘토는 ‘베테랑’ 메튜 델라베도바까지 투입하면서 승부를 가비지 타임으로 이끌었다. 새크라멘토는 델라베도바가 3점슛을 작렬시키자 팬들과 선수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후 새크라멘토는 136-111, 25점 차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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