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 52개월치 월급 쏜다” 화제의 대만 회사, 통 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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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대 해운업체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에버그린해운이 직원에게 최대 52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연말 상여금을 줘 눈길을 끈다.
10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에버그린해운은 최근 일부 실적 우수자에 대해 52개월치 월급을 지급했다.
다만 대만 본사 근무 직원만 통큰 보상금을 받았고, 해외법인 직원의 경우 상황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 사무소 등에서 일하는 직원은 5~8개월치 월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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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대만 3대 해운업체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에버그린해운이 직원에게 최대 52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연말 상여금을 줘 눈길을 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빚어진 공급망 혼란을 파고들어 큰 성과를 낸 데 따른 보상으로 풀이된다.
10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에버그린해운은 최근 일부 실적 우수자에 대해 52개월치 월급을 지급했다. 일반 직원들도 직무별로 평균 50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돈을 받았다. 다만 대만 본사 근무 직원만 통큰 보상금을 받았고, 해외법인 직원의 경우 상황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 사무소 등에서 일하는 직원은 5~8개월치 월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한 해 기업 실적과 직원 개인 실적을 바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에버그린해운은 지난해에도 '대박' 상여금을 지급했다. 월급 4000% 정도의 금액으로 일부 직원은 8000만원이 훌쩍 넘는 돈도 챙겨갔다. 하지만 에버그린해운의 씀씀이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통신은 "업계 내에선 글로벌 성장세가 급격하게 약화하고 팬데믹 정상화에 따른 운임 수요 폭락이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며 "에버그린의 주가는 2021년 250%라는 상승률을 보인 후 지난해 54% 폭락했다"고 했다.
한편 올해 대만은 정부 차원에서도 '전국민 상여금'을 지급한다.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쑤전창 대만 행정원장은 4일 기자회견에서 1인당 6000 대만달러(약 25만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과 세수가 발생했기 때문인데, 이는 대만의 반도체 호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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