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스틸러스맨 이종하, 포항 제 8대 단장으로 선임
황민국 기자 2023. 1. 10. 14:10
프로축구 K리그에서 또 한 명의 축구인 단장이 탄생했다. ‘스틸러스맨’으로 불리는 이종하 포항 스틸러스 신임 단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포항은 10일 이종하 전력강화실장을 포항 스틸러스 제8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숭실대를 졸업한 이 단장은 포항제철(현 포스코) 체육구단 운영반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한 인물이다.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를 비롯해 최순호 수원FC 단장,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등 축구인 행정가들이 늘어나는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이 단장은 기존 축구인 행정가와 차별되는 경력도 있다. 다른 이들이 축구 감독을 마지막으로 행정가로 변신했다면, 그는 축구화를 벗자마자 행정가의 길로 뛰어들었다.
이 단장은 1996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사해 선수단 주무를 시작으로 선수지원팀장과 홍보마케팅팀장, 꿈나무창조기획단장, 전력강화실장 등 27년간 축구 현장에서 행정 업무의 전반을 두루 경험했다.
이 단장은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스틸러스가 포항 시민과 함께 뛰며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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