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난방연료’ 등유가격 폭등⋯당분간 지속

오은정 2023. 1. 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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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게 치솟은 등유가격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1월 등유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1ℓ당 400원가량 상승했다.

국내 등유가격은 지난해 1월 1ℓ당 1098.1원에서 11월 1607.7원으로 올랐다가 최근 소폭 하락해 이달 8일에는 1507.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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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리터당 약 400원 올라
수급 차질 없지만 높은 가격은 유지

최근 크게 치솟은 등유가격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1월 등유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1ℓ당 400원가량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경기 광주시 농협주유소에 방문해 동절기 기름보일러 등 난방유로 주로 활용되는 등유의 가격 및 수급 현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농협폴(NH-OIL) 주유소 탱크로리가 시설하우스 농가에 등유를 공급하고 있다. 농민신문DB

국내 등유가격은 지난해 1월 1ℓ당 1098.1원에서 11월 1607.7원으로 올랐다가 최근 소폭 하락해 이달 8일에는 1507.1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동절기 등유 수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제유가에 비해 국제 등유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등유가격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산업부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등유 바우처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와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등유 특별점검반’을 지속 운영하면서 주유소 현장의 가격 인하 계도에도 나서고 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등유의 주된 소비자가 취약계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유·주유업계에서 동절기 등유가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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