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테니스 호주오픈과 2028년까지 동행… 16일 개막

오는 16일 호주오픈이 열리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 /기아 제공

기아는 10일 2002년부터 공식 후원으로 맺은 호주오픈과의 인연을 2028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6일 호주오픈 개막에 앞서 이날 호주 멜버른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기아 및 호주오픈 관계자, 브랜드 앰버서더(홍보대사) 라파엘 나달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차 전달식을 가졌다. 공식차는 대회 기간 중 선수와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이동에 활용될 예정으로, 카니발 70대, 쏘렌토 30대, 스포티지 20대, EV6 10대 등 총 130대 규모다.

이와 함께 기아는 최상위 후원사 자격을 5년 연장해 2028년까지 후원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기아는 이 대회를 2002년부터 후원했는데,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28년까지 27년간 호주오픈을 후원하게 됐다.

기아는 대회가 열리는 멜버른 파크 현장에 EV6 GT 전시 부스를 설치해 친환경차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나달의 풋워크를 따라하는 게임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체험형 부스가 설치된다. 여기서 만들어진 전기는 호주오픈 공식차인 EV6의 충전에 사용된다.

호주 멜버른 페더레이션 스퀘어에서 열린 대회 공식차 전달식에서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왼쪽부터), 라파엘 나달 선수,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COO가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기아 제공

또 기아는 스페인과 인도의 라파 나달 재단 소속 어린이 20명을 초청해 나달의 경기를 관람하게 할 예정이다.

아르투르 마틴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2023 호주오픈은 기아와 호주오픈의 각별한 파트너십을 알리는 특별한 대회”라며 “기아는 호주오픈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브랜드 비전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타일리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기아와 호주오픈의 특별한 파트너십은 호주오픈의 지속적인 성장의 중심축이 돼왔다”며 “올해 대회에서도 기아가 지속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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