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에 좋은 ‘사과’, 아침에 먹으면 ‘금’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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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22일)이 다가오면서 관심을 끄는 과일이 있다.
작년 설 즈음에는 사과 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컸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22곳의 설 차례상 주요 성수품들을 조사(8일)한 결과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사과는 펙틴(식이섬유)이 혈관에 쌓인 악성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해 급격한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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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22일)이 다가오면서 관심을 끄는 과일이 있다. 바로 사과다. 배와 함께 대표적인 설 차례상 과일이다. 작년 설 즈음에는 사과 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컸다. 요즘은 어떨까? 최근 가격은 작년에 비해 싼 편이다. 사과를 표현하는 말 중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 저녁에 먹으면 독(毒)?'이란 말이 있다.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 설 앞두고 사과 값은 작년에 비해 저렴... 설 연휴가 바짝 다가오면?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 전통시장 14곳,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가락몰) 등 22곳의 설 차례상 주요 성수품들을 조사(8일)한 결과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저렴했다. 올해 과일 작황이 좋은 편이고 저장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기준 사과는 3개에 7647원, 배는 3개에 1만2107원, 애호박은 3개 6279원 수준이었다. 다만 설 연휴 즈음에는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
◆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힘드시죠?" 사과의 기관지-폐 보호 효과
사과는 장 건강, 배변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기관지-폐 보호 효과도 있다. 사과 속 퀘세틴 성분이 미세먼지, 대기오염, 담배연기가 일으키는 기관지의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퀘세틴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몸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추는 작용도 한다. 아침에 사과를 먹은 후 출근하면 기관지-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 저녁에 먹으면 독(毒)?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사과가 그만큼 건강에 좋다는 의미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 저녁에 먹으면 독(毒)?"이란 말의 뜻은? 위가 나쁜 사람이 저녁에 사과를 먹으면 위액이 많이 나와 속이 불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잠을 잘 못 이루게 돼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저녁 식사를 일찍 한 후 작은 두 조각 정도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이는 개인 차가 있다. 아침 사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줘 '금'이 될 수 있다.
◆ 매우 중요한 사과의 효능... 콜레스테롤 줄여 위험한 뇌졸중 예방에 기여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사과는 펙틴(식이섬유)이 혈관에 쌓인 악성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해 급격한 혈압 상승을 억제한다.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을 돕는다.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이는 아주 중요한 효능이지만 덜 알려진 측면이 있다. 사과를 꾸준히 먹으면 뇌의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혈관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사라져 혈관병 위험이 높은 갱년기 여성에 좋은 과일이다.
◆ 사과 껍질의 끈적끈적한 물질은 농약?
사과 껍질에서 끈적끈적한 물질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를 농약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사과가 익으면서 과피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이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액, 혈관 건강에 좋은 물질이다. 다만 사과는 농약 노출 빈도가 복숭아 다음으로 높다. 따라서 먹기 전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 물에 2분 정도 담근 후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받아 잘 세척한 후 흐르는 물에 헹궈낸다.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어 이 부분을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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