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나경원 압박'?…與 선관위 "공정하게 선거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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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마친 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압박 논란과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선관위는)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지난 6일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직접 "대출 탕감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공개 반박했고 나 부위원장의 해명 입장이 나오자 "대단히 실망스럽다", "새빨간 거짓말"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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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마친 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압박 논란과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선관위는)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선관위원인 함인경 변호사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근 나 부위원장이 출산 시 '대출 탕감' 정책 방안을 내놓자 대통령실이 정부 정책 기조와 맞지 않다며 이례적인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나 부위원장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하던 시기와 맞물리면서 정치적 경고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직접 "대출 탕감 정책과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공개 반박했고 나 부위원장의 해명 입장이 나오자 "대단히 실망스럽다", "새빨간 거짓말"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편,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이철규 의원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별도 배석자 없이 한 시간 정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후 나 부위원장은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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