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40%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1.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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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거의 끊긴 정보화마을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설맞이 정보화마을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으나 마케팅 방법 등을 놓고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정보화마을 상품 가운데 40개가 남도장터에 입점해 있는 등 품질에는 자신 있다"며 "남도장터의 경우 관심과 지원이 많기 때문에 할인율이 높은 것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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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거의 끊긴 정보화마을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설맞이 정보화마을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으나 마케팅 방법 등을 놓고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라남도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도시와 농촌간 정보와 소득격차 해소를 위해 행안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39개의 정보화마을을 조성하고 초고속 인터넷망과 정보센터 설립, 온라인 쇼핑몰.농촌체험 사이트 개설 등을 지원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서 정보화마을 조성이 중단됐고 고령화와 쥐꼬리 만한 지원으로 전남지역 3개 정보화마을이 해제를 요구해 현재는 36개 정보화마을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쥐꼬리 만한 지원이라고 하지만 행안부 평가에서 상위 성적을 받아야 프로그램 관리자 1명의 인건비 30%를 지원해주는데 이 1명의 인건비도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어 올해 월 최저임금으로 환산할 경우 한달에 60여만원밖에 지원되지 않는 실정이다.

전라남도는 이같은 정보화마을 상황을 감안해 그동안 팬데믹으로 열지 못했던 설맞이 정보화마을 특산품 특판행사를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도청 윤선도홀에서 열고 최대 20%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정보화마을을 어떻게든 활성화하겠다는 전라남도의 의지와 달리 할인율이 최대 20%에 불과해 오는 27일까지 최대 40% 할인판매를 하는 남도장터 선물대전과 경쟁이 될 수 없을 뿐더러 남도장터가 이같은 할인판매를 대형 온라인 쇼핑몰 33개와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도청 내의 행사로 그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정보화마을 상품 가운데 40개가 남도장터에 입점해 있는 등 품질에는 자신 있다"며 "남도장터의 경우 관심과 지원이 많기 때문에 할인율이 높은 것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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