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나경원, 尹에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사의 표명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 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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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복지 부위원장이 10일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나 전 의원은 같은 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통하는 이철규 국민의힘과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만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나 부위원장의 출마 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였을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회동 후 호텔 정문에서 취재진과 만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퇴를 비롯해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고 거듭 답했다.

뒤이어 나온 이 의원 역시 “우연히 만난 것이고, 의미 있는 이야기는 없었다”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면서 “어제 그제 사이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나. 동료 의원이셨고 하니 이럴 때 대화도 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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