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늘부터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방역강화 보복조치

이다온 기자 2023. 1.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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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일부 중단했다.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의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함을 알려드린다"며 "이 같은 조치는 한국의 대중국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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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티미널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들이 검역지원단의 안내를 받아 PCR 검사센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한국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일부 중단했다.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취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의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함을 알려드린다"며 "이 같은 조치는 한국의 대중국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방역 정책에 강화에 대한 보복성임을 명확히 보인 것이다.

발급이 중단된 비자는 30-90일간 비즈니스나 무역 활동을 목적으로 중국에 체류 가능한 상용(M) 비자와 중국 내 가족이 있는 경우 최대 180일까지 체류 가능한 가족 동반 단기비자(S2)다.

M 비자는 이날부터 중국 지방정부의 초청장이 있어야 발급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취업비자(Z), 가족동반 장기비자(S1), 유학 장기비자(X1), 가족친지방문 장기비자(Q1) 등 장기 비자는 계속해서 정상 발급된다. 관광 목적 등 개인사정 목적의 비자는 지금도 발급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날 중국 측 발표는 전날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첫 통화를 한 후 나왔다. 친 부장은 한국 측의 중국 입국자에 대한 임시 제한 조치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친강 부장은 한국이 최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임시 제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한국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태도를 갖길 희망했다"고 전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며 대중국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보복성 성격임을 명확히 했다. 사진=웨이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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