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대신 고향사랑" 동해시에 200만원 기부한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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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가는 대신 고향사랑기부금 냈어요."
신혼여행을 대신해 강원 동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신혼부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부부는 지난 9일 동해시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새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신부 주성씨 부모님의 고향이자 현재 거주하고 계신 동해시에 2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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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례품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기부의사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신혼여행 가는 대신 고향사랑기부금 냈어요."
신혼여행을 대신해 강원 동해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신혼부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에 거주하는 남편 장정윤씨와 아내 이주성씨. 부부는 지난 9일 동해시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다. 부부는 평생의 동반자를 만난 기념으로 달콤한 신혼여행 대신, 의미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에 새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신부 주성씨 부모님의 고향이자 현재 거주하고 계신 동해시에 2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부모님이 잘 키워주셨기에, 장성해 결혼까지 할 수 있었다는 생각에서다.
부부는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시는 동해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부부는 기부금의 30%로 제공되는 답례품을 친환경쌀로 선택, 이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동해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세 고지서 뒷면 홍보코너를 마련해 고지서를 교부하고 있다.
또, 시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해소식지 등을 통해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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