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지구에 모처럼 희소식…"오존층 구멍 43년 후 다 사라져"

이봉석 2023. 1. 10. 13: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신음하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자외선을 그대로 통과시켜 피부암과 백내장 등을 유발하는 오존층 구멍이 43년 뒤에는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유엔이 발표한 건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으로부터 20~30㎞ 부근 성층권에 짙게 자리 잡고 있는 오존층.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을 흡수해 지상의 생물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학자들은 1980년대부터 유해 물질 때문에 오존층의 구멍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는 가운데 43년 후 지구의 오존층이 모두 회복될 수 있다는 모처럼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엔은 2040년이면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1980년대 수준까지 회복될 거라고 관측했습니다.

다만, 극지방의 경우 이보다 느려 북극은 2045년, 오존층이 얇고 구멍이 커 가장 느린 남극은 2066년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유엔 산하 과학자 패널은 금지된 오존층 파괴 물질의 거의 99%를 단계적으로 제거해 오존층을 보호하는 데 성공했음을 확인했습니다."

과학자 패널이 지목한 오존층 보호의 수훈갑은 1989년 발효된 몬트리올 의정서입니다.

30년 넘게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 등 100가지에 가까운 유해 물질을 거의 차단하자 2000년 들어 남극부터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 1992년 의정서에 가입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 온도 상승을 막으려는 인류의 노력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오존층 #몬트리올의정서 #기후변화 #지구_온난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