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강사 배제 '블랙리스트' 의혹 제기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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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10일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이 최근 제기한 연수 강사 배제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신년 주요 업무계획 설명'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전체적인 윤곽이 파악되지 못했다"며 "제도·규정에 따라 조사단을 꾸리든지 감사반을 편성해 진행 절차나 과정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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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감사반 편성 진행 절차나 과정 살펴볼 것"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10일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이 최근 제기한 연수 강사 배제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신년 주요 업무계획 설명' 기자회견에서 "이 사안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전체적인 윤곽이 파악되지 못했다"며 "제도·규정에 따라 조사단을 꾸리든지 감사반을 편성해 진행 절차나 과정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안은 도교육청과 직속기관의 행정업무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데 외부에 알려지면서 블랙리스트라는 개념으로 비쳐졌다"며 "교육은 교육답게 정치적 성향과는 거리를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도교육청의 연수 강사 배제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2월 28일자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 원장은 당시 "도교육청 정책기획과로부터 연수 강사에 대한 의견이 장학사를 통해 USB로 전달됐다. 작년 연수원 강사 1천200명(중복 포함) 중 몇백 명 정도를 연수에서 배제해 달라는 내용"이라고 폭로,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원장은 다만 지난 6일 글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지난해 연수원 강사는 800여명이고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인원은 300여명"이라고 수정했다.
한편 윤 교육감은 이날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학교와 가정, 사회를 잇는 플랫폼이자 모든 학생이 배움과 돌봄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체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5가지 정책 방향으로 ▲ 교육청이 아니라 학생을 위해 헌신하는 교사의 관점에서 교육 바라보기 ▲ 정책의 출발점을 교육청에서 학교로 옮기기 ▲ 기초학력 제고와 학생의 미래역량 키우기를 제시했다.
또 ▲ 교육의 불평등과 교육격차를 뛰어넘어 교육이 희망이 되는 충북교육 실현기 ▲ 교육공동체와 도민과의 연결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충북교육 추진하기를 제시했다.
윤 교육감은 이외에도 교육과정 개혁, 에듀테크 기반 학생 중심 맞춤형 수업, 수업과 생활교육 중심의 학교 교육 강화를 강조한 뒤 "세계의 중심, 충북 미래학교로 나가는 첫걸음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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