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초등 교사에게 총 쏜 6살 학생..."엄마 총 가지고 등교"
[앵커]
지난 6일, 미국 초등학교에서 6살 학생이 교사에게 총을 쏜 충격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총이 어떻게 아이 손에 들어갔는지, 또 총 쏘는 방법은 어떻게 알았는지 등을 놓고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리치넥 초등학교 1학년인 6살 소년은 어머니의 총을 가방에 넣고 등교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총을 발견해 압수하려 하자 일을 저질렀습니다.
[스티브 드루 / 뉴포트뉴스 경찰서장 : 6살짜리 아이가 총을 보여준 뒤 그녀에게 겨누고 한 발을 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몸싸움은 없었습니다.]
교사는 총을 맞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티브 드루 / 뉴포트뉴스 경찰서장 : 에비게일은 25살의 선생님이었지만, 당시엔 경찰이었습니다, 그녀는 영웅입니다.]
총을 쏜 학생은 현장에서 붙잡힌 뒤 시설에 격리돼 정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에 쓰인 총은 학생 어머니가 합법적으로 산 것인데, 어떻게 학생의 손에 들어갔는지, 총 쏘는 법을 어떻게 알았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리치넥 / 초등학교 학부모 :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서 살고 있는데 문제는 바로 총입니다. 6살짜리가 어떻게 총을 가질 수 있지요? 이게 바로 화가 난 이유입니다.]
이 아이에게 어떤 죄를 어떻게 물을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야 할 아이의 실제 범행에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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