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10만㎞ 탄 차, 고장 나 수리비 나와 억울하다고 커뮤니티에 호소…누리꾼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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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을 이용하던 한 운전자가 고장으로 수리비가 잔존가치에 근접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보증기간 이후 차가 고장 났고 이에 따른 수리비가 청구됐지만 왜 억울한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부품이 없어 수리가 불가능해 폐차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본인이 수리비 들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폐차하는 걸 뭘 도와달라는 것이냐"라고 쓴 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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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을 이용하던 한 운전자가 고장으로 수리비가 잔존가치에 근접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잔존가치’는 차를 중고로 판매했을 때 예상되는 금액을 말한다.
10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호소글이 올랐다.
A씨는 8년전 폭스바겐 파사트 모델을 구매한 뒤 11만㎞를 주행했다.
그러던 중 최근 엔진과 ‘ESC’(차체 자세 제어장치) 경고등이 떠 서비스센터에 차를 입고했고, 점검 결과 ‘엔진헤드 교체’ 진단을 면서 수리비로 약 550만원이 예상됐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차 잔존가치가 650만원인데 어떤 바보가 차를 수리 하겠냐”며 분노를 토해냈다.
그는 “차가 11만키로 타고 폐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지경이 됐다”며 “고객센터와 서비스센터에서는 이미 보증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보상 방법은 없다고 얘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1만km 타고 사고도 아니고 단순 고장으로 폐차를 시켜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경우인가”라며 “도저히 억울해서 그냥 폐차 할 수가 없다.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경우 수입차의 비싼 수리비가 마음의 상처로 다가온 모습이다.
지난 8년간 차를 운행해 차량가격은 구매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반면 수리해서 타자니 큰돈이 들어 폐차하긴 아까워하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보증기간 이후 차가 고장 났고 이에 따른 수리비가 청구됐지만 왜 억울한지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부품이 없어 수리가 불가능해 폐차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본인이 수리비 들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폐차하는 걸 뭘 도와달라는 것이냐”라고 쓴 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그는 원했던 답변 대신 누리꾼들의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자 비아냥거리는 댓글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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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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