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소방서, 요양원·어린이집에 방연마스크 배부

▲ 양구소방서가 화재대피용 방연 마스크를 구입해 지역내 요양원과 어린이집 등에 배부해 대피역량 강화에 나섰다.

양구소방서가 화재대피용 방연 마스크를 구입해 지역내 요양원과 어린이집 등에 배부하는 등 대피역량 강화에 나서 화제다.

양구소방서는 지난 12월 지역내 엄지어린이집, 꽃사슴어린이집, 양구초교 병설 유치원 등 3곳의 어린이집에 방연 마스크(숨수건, 손수건)를 30개씩 총 90개 배부했다. 119소년단을 중심으로 배부가 이뤄졌다. 이어 설 명절 이전에 성심노인요양원, 아름다운 동행, 양구노인전문요양원, 사랑의집 등 4곳의 요양원에 30개씩 총 120개의 방연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다.

숨수건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 착용 가능해 어린이집 교사나 요양원 보호사 등을 중심으로 배포가 이뤄지고, 손수건은 아동이나 요양원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배포 중이다.

소방서는 요양원, 어린이집 등 피난약자시설의 화재 등 재난발생 때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고 유사시 거동불편, 인지능력저하 등으로 다수사상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피난약자시설의 입소자, 이용자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소방서는 손수건 500개, 숨수건 500개 등 1000개의 방연마스크를 구입했으며 어린이집과 요양원에 이어 지역내 기관단체와 주요시설에 배포하면서 화재 초기 대피역량강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올해 연중 전개할 예정이다.

김동기 서장은 “무각본 불시 대피훈련을 통한 재난초기 대피역량 강화와 함께 안전컨설팅, 소방시설 점검·사용법과 응급처치의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명 ldm@kado.net